코 모공에 자꾸 보이는 하얀 실, 피지 필라멘트의 정체는?
세안 후 거울을 가까이 들여다보면 코 위에 가늘고 흰 실 같은 것이 촘촘히 박혀 있는 게 보일 때가 있습니다. 블랙헤드인가 싶어 손으로 눌러보면 가늘고 흰(또는 옅은 노란) 실 같은 것이 뽑혀 나오기도 합니다. 이 정체는 대부분 **피지 필라멘트(sebaceous filament)**로 알려진, 모공 속 정상적인 피부 구조물입니다. 이 글에서는 피지 필라멘트가 왜 생기는지, 블랙헤드와 무엇이 다른지, 짜거나 뽑아도 되는지, 눈에 덜 띄게 관리하는 방법까지 순서대로 정리했습니다. 코 모공의 '하얀 실', 정체는 피지 필라멘트다 피지 필라멘트는 피지선에서 만들어진 피지와 각질 세포가 모공을 따라 표면으로 이동하는 통로 역할을 하는 구조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즉, 병이나 이물질이 아니라 피지가 정상적으로 배출되는 길목 에 해당합니다. 피지 분비가 많은 코, 이마, 턱(T존) 부위에 특히 촘촘하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습니다. 피부가 깨끗한 사람에게도 존재하는 구조물이라, "누구에게나 있다"고 보는 것이 더 정확합니다. 블랙헤드와 무엇이 다를까 겉모습이 비슷해 보여도 형성 원리가 다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구분 피지 필라멘트 블랙헤드 색상 회색·연노란색에 가까움 검은색에 가까움 형태 작고 촘촘하며 규칙적 크고 불규칙적 형성 원리 피지가 정상적으로 배출되는 통로 피지·각질이 산화되며 모공을 막은 상태 염증 가능성 거의 없음 방치 시 염증(여드름)으로 진행 가능 블랙헤드는 모공이 막혀 피지와 각질이 산화되면서 검게 변한 상태로, 방치하면 염증성 여드름으로 이어질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반면 피지 필라멘트는 막힘이 아니라 배출 과정 자체이기 때문에, 성격이 다른 현상으로 구분됩니다. 왜 자꾸 보이고 계속 생기는 걸까 피지 필라멘트 자체는 원래 존재하는 구조물이지만, 눈에 띄게 도드라지는 데는 몇 가지 요인이 관련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피지 분비량이 많은 지성·복합...